듣는 것보다 소리내는 것은 하염없다.
남이 노래하는 것을 들을 때는
그다지 낮설지않은데
직접 노래를 혼자서 부를 때는
시간의 흐름이 무척 더디다.
"낮에 놀다-- 두-고 온-- 나뭇잎배는----"
"엄마 곁에-- 누-워도-- 생각이 나요-----"
"푸른 달과-- 흰- 구름-- 둥-실 떠-가는----"
"연못에서-- 사-알 살-- 떠다-니겠-지-----"
숨을 길-게 만들며 소리를 끈다.
기분에 취하지 않으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매우 고즈넉하다.
그 하염없슴을 이기고 소리를 계속 내보내야지.
목소리를 내보내는만큼
건반을 오래 누르며 소리를 내는 것이 레가토의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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