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에는 많은 것이 담겨있습니다.

원님의 글입니다.

: 꾸밈음과 32분음표 나오는 곳이여...
: 박자가 같은 건가여????
: 어느곳은 꾸밈음으로 나오고 어느곳은 32분음표로 표기되서..
: 똑같이 치는건지요....
: 좀 웃긴 질문인거 같은데 확실히 좀 알려구여...
: 이곡은 안 쳐봐서..




결론부터 말하면,다르게 쳐야합니다.

레코드나 다른 사람의 연주만 듣고 연습하면
32분음표와 꾸밈음을 잘 구별할 수가 없지요.
굳이 따지자면 꾸밈음쪽이 더 짧게 되겠지만,
이런 빠른 속도에서 길이의 차이를 따진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고
원래 작곡 의도라고 해석하기도 힘듭니다.

꾸밈음은 장식음의 일종이기 때문에
자신은 강조되지않고 뒤에 오는 음을 화려하게 만들지요.
32분음표는 짧아도 자기 자리가 분명히 있는 음이구요.


그 부분을 처음 연습을 할 때는
꾸밈음을 빼고 본음만으로 하세요.
그래서 흐름을 완전하게 파악할 수 있을 때
꾸밈음을 넣어서 연습해야합니다.
32분음표의 길이는 정확하게 연주되어야하구요.
슬러된 두음 중 첫음이 분명하게 소리가 나도록 합니다.
그중에서도 첫박에 있는 첫음에는 액센트 표시가 있지요.
뒤에 나오는 액센트와 모양이 비슷한 ^은
이름은 잊어버렸는데 앞의 액센트와 약간 다른 용도의 기호입니다.
강조가 되면서 더 눌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나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