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

바이엘의 가장 큰 특징은

다장조의 곡을 상당한 정도까지 익힌 다음에 다른 조를 배운다는 것 입니다.

다장조의 곡을 익힌 감각을 확장시켜 다른 조를 치게 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검은 건반을 상당히 나중에 배우게 되어 있으며,

바이엘로만 배운 사람은 나중에 검은 건반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큰 특징은 선율이 기악적, 음계적이라는 것입니다.

도입 부문은 정말 비추천입니다.

초기에 바이엘을 쓰는 것은 멜로디를 풍부하게 표현하는 것을 서투르게 만듭니다.

음악적으로 짜임새가 있는 곡들은 하권에 있습니다.

지금 기성 피아니스트들의 음악성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생각해도 좋을 겁니다.

그러나 이도 전반부와 연계되어 가르치기가 어려운 악보들이라,

아이들은 거의 악보를 읽지 못한 상태에서 따라 치게 됩니다.

바이엘 칭찬보다 흠이 많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