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안녕하세요! 가끔 방문하여 좋은글 감사히 읽고 있습니다.

레슨노트에서 여러 교재에 대한 설명 잘 읽었어요,,
전 RCM 교재로 3학년,5학년 초등학생을 개인레슨하고 있습니다.
RCM교재가 아시다시피 아직 우리말본으로 번역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레슨의 어려움은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이론교재는 영어판을 할 필요까진 없을것 같아 아직 이렇다할 교재를 사용못하고 있어요.
아직 1단계 레슨이라 레파토리를 진행하면서 그곡에서 필요한 이론을 설명해주는 정도지요.하지만,아이들에게는 별도의 교재가 필요할것 같아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우리정서와 안맞는 레파토리를 할때 한번씩 곡에 대한 배경설명하기가 난감한 경우도 있었어요..
우리정서에 맞게 짜여진 교재는 없을까도 고민하게 되구요.
선생님의 경우,비슷한 경험이 있으시면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무더운 여름 잘 이겨내시고 건강조심하세요~^^~


A ------------------------------------------------------------------------------

저는 기초 이론은 연주 교재 자체로 이론을 이해시키면서 하고
오선 노트에서 설명을 하는 것이 더 전달이 잘 되기 때문에
따로 이론 교재를 쓰진 않지요.
기초 과정이 끝나서 2등급 정도에 가면 RCM 이론 교재를 쓰고있어요.
영어로 되어있지만 용어만 알면 되기 때문에
초등학교 2학교 아이에게도 그다지 어려움은 없었어요.
여러 모양으로 응용을 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이해력도 매우 좋아집니다.

국내에서 나온 이론 교재는 추천할 만한 책이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베스틴 이론 교재가 정리가 잘 되어있지만
반복이 부족하고 다른 교재와 병용하려면 내용이 엇갈리기 때문에
어차피 발췌해서 가르치셔야 하니
그다지 수월하진 않습니다.

오딧세이에 수록된 곡들을 정서적으로 접근하려면
워크북과 교사용핸드북을 꼭 보셔야 하구요.
CD를 들어보시면서 곡의 분위기를 포착하시고
특히 음악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학생에게는 교사의 분석적인 연주를 들려주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수록곡들은 서양의 곡들이 대부분이지만
이 곡들의 인상은 이미 문화 매체들을 통해 보편화 되어 있어서
공감하기에 어렵지않고
현대곡들은 도시에 사는 현대인인 우리에게 낯설지 않게 다가옵니다.

아쉽지만 우리 정서에 맞는 교재는 찾기가 힘듭니다.
개정된 지금의 RCM교재를 만들려는 기간 동안에
한국의 작곡가의 곡도 담으려고 구하였으나
구할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본 작곡가의 곡은 몇편 실려있지요.
완성도가 높으면서도 피아노 공부에도 유용하게 쓰일만한 한국 작곡가의 곡들이 많아 지고
현장에서 피아노 교육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 그런 교재가 만들어질 날이 오겠지요.
현재로서는 창작동요나 전래동요, 국악을 편곡해놓은 곡들을 발췌해서 병용하시는 것이
최선인 듯 싶습니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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